제 2 장
한역가
根深之木 風亦不兀 有灼其華 有 其實
근심지목 풍역불올 유작기화 유분기실
源遠之水 旱亦不竭 有斯爲川 于海必達
원원지수 한역불갈 유사위천 우해필달
정리
형식 2절 4구
성격 송축가(개국송)
주제 조선 왕조의 운명
명칭 근심장(根深章)
전문 풀이
뿌리가 깊은 나무는 바람에 흔들리지 아니하므로, 꽃이 찬란하게 피고 열매가 많습니다.
원천이 깊은 물은 가뭄에도 끊이지 아니하므로 내를 이루어 바다로 흘러갑니다.
감상
'불휘 기픈 남 '은 국기(國基)가 튼튼함을, ' 미 기픈 므른'은 유서가 깊음을 비유하였고, '곶 됴코 여름 하 니'는 문화가 융성함을, '내히 이러 바 래 가 니'는 무궁한 발전을 비유하여 조선 창업이 정당하며 왕조의 운명이 영원할 것임을 밝히고 있다. 한편 이 장은 고유어로만 쓰였고, 중국 고사가 전혀 없으며, 비유가 돋보여 용비어천가 125 장 중에서 가장 문학성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출처 : http://cafe.daum.net/freud000/34gr/37?q=%B1%D9%BD%C9%C1%F6%B8%F1%20%C7%B3%BF%AA%BA%D2%BF%C3&re=1
용비어천가는 한번이라도 본 적이 있는 거다.
뿌리 깊은 나무는 바람에 흔들리지 않아서 꽃이 될 수도 없고, 열매를 맺을 수도 없다. 나무로서 존재하다 보니 꽃도 아닌 것이 열매를 맺으면 사람들이 떼가거든. 꽃이 찬란하게 피다가 사람들이 짓밟기에.
원천이 깊은 물은 가뭄에도 끊기지 않으니까 내를 이루어 고여만 있지. 흘러가면 깊은 물이 될 수가 없거든.
어디가 문학성이 뛰어나다는 것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