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한자 연습

영문이 2018. 2. 4. 21:08

고려사 세가 제1 태조 1 병술 9(926). 북한사회과학원. 허성도.

 

여름 4월 경진일에 견훤이 보낸 인질 진호가 병으로 죽었다. 왕이 시랑 익훤(弋萱)을 시켜 그 시체를 보내 주었더니 견훤은 우리가 그를 죽인 것으로 생각하여 우리가 보낸 인질 왕신(王信)을 죽이고 웅진(熊津) 방면으로 진격하여 왔다. 왕은 여러 성들에 명령하여 성을 고수하고 나와 싸우지 못하게 하였다. 이때에 신라 왕이 사절을 파견하여 말하기를,
견훤이 맹약을 위반하고 고려에 출병하였으니 하늘이 반드시 그를 돕지 않을 것이다. 만일 대왕이 그를 한 번 반격하면 훤은 반드시 스스로 패망할 것이다라고 하였다. 왕이 그 사절에게 말하기를,
내가 견훤을 두려워하는 것은 아니다. 다만 그의 죄악이 가득 차서 스스로 넘어질 것을 기다릴 뿐이다.”
라고 하였다. 이에 앞서 견훤은
절영도의 명마(좋은 말)가 고려로 가면 백제가 멸망한다고 하는 도참(예언)을 들었었는데 이때에 와서 전일 고려에 말을 선사한 것이 후회되어 사람을 시켜 그 말을 돌려 보내 줄 것을 청하였다. 왕이 웃으면서 그것을 허락하였다.
겨울 12월 계미일에 왕이 서경으로 가서 친히 재제(齋祭)를 치르고 각 주군과 진()들을 순행하였다.
이해에 장빈(張彬)을 당나라에 사절로 파견하였다.

 

(丙戌 )九年 夏四月 庚辰 甄萱質子眞虎病死遣侍郞弋萱送其喪甄萱謂我殺之殺王信進軍熊津 王命諸城堅壁不出新羅王遣使曰 甄萱違盟擧兵天必不祐若大王奮一鼓之威萱必自敗 王謂使者曰 吾非畏萱俟惡盈而自僵耳 萱聞讖云 絶影名馬至百濟亡 至是悔之使人請還其馬王笑而許之.
冬十二月 癸未 幸西京親行齋祭巡歷州鎭.
是歲 遣張彬如唐.

 

(병술) 9년 여름 4월달. 경진일이다. 견훤이 보낸 첩자 호병이 순국하여서 시랑을 파견보내어 훤송을 주적삼았다. 순국자를 앞두고 견훤이 읊조렸다. 우리가 죽는 것이 임금이 죽는 것 사이에는 웅진으로 질주하는데 있었다. 왕실에서는 모든성벽을 굳건히 할 것이 아니면 신라왕 사신은 나가라 하였다. ,

견훤은 맹세를 위반하고, 거병한 것은 하늘이 반드시 돕지 않을 것이니, 흔들리는 대왕을 따라 으르렁 댈 시에는 견훤도 가라앉는다.

 

임금이 사자에게 말하시니

나는 두려운 게 아니요. 견훤을 기다리는데 미워하는게 가득 채워져서 쓰러졌다는 말이 들리는 것 뿐이요.

 

견훤이 듣건대 점을 쳤다.

영명마도 끊김이 진행하고 백제는 소멸한다는데 표절을 회개한다는 것은 갑질하는 사람이 요청하는 거다. 마왕에 웃음이 돌아와야 허락해준다.

 

겨울 12월 계미일이다. 서경을 몸소 다녀오시니 제순력(祭巡歷)을 갖추시고 어떤 마을을 진압하였다.

이런 해에 장빈(張彬)을 당나라처럼 꾸며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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