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국사기 고구려본기

한자 연습

영문이 2022. 8. 13. 15:14

지국지장망 여종자백여인 지압록곡 견해두왕출렵 수살지 취기백성 지차시도 시위갈사왕

知國之將亡 與從者百餘人 至鴨淥谷 見海頭王出獵 遂殺之 取其百姓 至此始都 是爲曷思王

안다는 국가가 망해가는데 추종자 100여명은 압록곡에 도착하고서 해두왕이 수렵에 출정하는 것을 보고 임금을 사살하였으니 압록곡 백성을 취합하고 도읍 세우기가 진행되고서 갈사왕이라 하였다.

추칠월 부여왕종제 위국인왈 아선왕신망국멸 민무소의 왕제도찬 도어갈사 오역불초 무이흥부 내여만여인래투 왕봉위왕 안치연나부 이기배유락문 사성락씨

秋七月 扶餘王從弟 謂國人曰 我先王身亡國滅 民無所依 王弟逃竄 都於曷思 吾亦不肖 無以興復 乃與萬餘人來投 王封爲王 安置掾那部 以其背有絡文 賜姓絡氏

가을 7월이다. 부여왕이 동생 쫓는 것을 본 나라 사람이 흥얼거리니, 선왕에게 있는 몸은 망하고 나라가 멸망하여서 백성도 없이 의탁을 하려고 하니까 임금님 동생은 숨어 달아나는데 도읍을 지정해 둔 갈사는 나와 닮은 꼴이 없거늘 자본도 없이 부흥하시네. 압록곡에 1만여명을 투항해 줄 때에 임금을 임금으로 봉인하고서 연나부를 놓았다. 연나부 뒤에 락문이 있어서 성씨에 락씨가 출현하였다.

동십월 괴유졸 초질혁 왕친림존문 괴유언 신북명미천지인 누몽후은 수사유생 불감망보 왕선기언 우이유대공로 장어북명산양 명유사이시사지

冬十月 怪由卒 初疾革 王親臨存問 怪由言 臣北溟微賤之人 屢蒙厚恩 雖死猶生 不敢忘報 王善其言 又以有大功勞 葬於北溟山陽 命有司以時祀之

겨울 10월이다. 군사들이 도깨비에 홀려서 전염병이 생겼다. 임금이 대책마련을 하다가 도깨비가 하는 말을 따른 것이다. 신하는 북명에 미천 사람이나 지난 전란에 두꺼비 은혜가 생겨서 사망하였어도 도깨비로 환생하였다. 건망증은 절대 보복으로 감행하지 않을 것이다. 이에 임금은 도깨비 선언으로 간주하였는데 전염병을 잠재우는데 큰 공로가 있다고 판단하시니 북명 산양에서 장례를 진행해주고 유사에게 때 맞춰 제사도 지내주라고 하였다.

팔년 춘이월 배을두지 위우보 위이군국지사

八年 春二月 拜乙豆智 爲右輔 委以軍國之事

대무신왕 8년 봄 2월이다. 을두지가 감사를 표현해서 우보라 하였다. 군국지사를 위임하였다.

구년 동십월 왕친정개마국 살기왕 위안백성 모노약 단이기지위군현 십이월 구차국왕 문개마멸 구해급기 거국래항 유시척지침광

九年 冬十月 王親征蓋馬國 殺其王 慰安百姓 母虜掠 但以其地爲郡縣 十二月 句茶國王 聞蓋馬滅 懼害及己 擧國來降 由是拓地浸廣

대무신왕 9년 겨울 10월 임금이 개마국 정벌을 하면서 그나라 임금을 사살하고는 안전한 백성을 위로하는데 애미와 포로는 약탈하였다. 개마국 땅을 고구려 군현으로 편입하였다. 12월 구차국 임금이 개마국 멸망을 듣고서 구차국에도 손해가 생길까봐 고구려에 투항을 해 온 것이다. 고구려가 주운 땅이 넓었다.

십년 춘정월 배을두지 위좌보 송옥구위우보

十年 春正月 拜乙豆智 爲左輔 松屋句爲右輔

대무신왕 10년 봄 정월이다. 을두지를 좌보로 하고 송옥구를 우보로 하니까 감사함을 표현해온다.

십일년 추칠월 한요동태수장병래벌 왕회군신 문전수지계 우보송옥구왈 신문시덕자창 시력자망 금중국황검 도적봉기 이병출무명 차비군신정책 필시변장규이 천침오방 역천위인 사필무공 빙험출기 파지필의 좌보을두지왈 소적지강 대적지금야

十一年 秋七月 漢遼東太守將兵來伐 王會群臣 問戰守之計 右輔松屋句曰 臣聞恃德者昌 恃力者亡 今中國荒儉 盜賊蜂起 而兵出無名 此非君臣定策 必是邊將規利 擅侵吾邦 逆天違人 師必無功 憑險出奇 破之必矣 左輔乙豆智曰 小敵之强 大敵之禽也

대무신왕 11년 가을 8월이다. 한나라 요동태수가 장병을 일으켜 정벌을 오니까 임금이 군신을 모아서 전쟁을 수행하는 작전을 물었다. 우보 송옥구가 말한다. 시덕자는 창군이다고 들리는데 시력자는 망한다. 한나라 변방이 흉년이 생기자 도적들이 봉기하였고 무명인들이 일으킨 것이다. 이에 군신들이 정책할 것은 아니나 이익을 창출해내는 규정은 반드시 이룩해야 하는 것이니 고구려를 멋대로 침략한 것에 대한 행위는 역천과 위인이다. 스승들에게 공로가 없는 것이 전장이 험하기에 처들어오면 깨진다. 좌보 을두지가 말한다. 소적은 강군이요 대적은 짐승이다.

신도대왕지병 숙여한병지다 가이모벌 불가력승 왕왈 모벌약하 대왈 금한병원투 기봉불가당야 대왕폐성자고 대기사노 출이격지 가야

臣度大王之兵 孰與漢兵之多 可以謀伐 不可力勝 王曰 謀伐若何 對曰 今漢兵遠鬪 其鋒不可當也 大王閉城自固 待其師老 出而擊之 可也

신하 입장에서 대왕에 병력이 갖는 도량은 한나라 병력에겐 많은 존재이다. 이번 정벌에 대한 것은 전략으로 정벌하는 것이 승리에서는 불가력이다. 임금이 말한다. 그대 전략은 어떤 것인가? 좌보는 한나라 병력은 먼 곳에서 왔다. 지금 병기 날이 아닌 것이 상대하기엔 가능하다. 이에 대왕은 농성전을 선택하고 스승과 노인들을 창칼받이로 사용하고는 출정할래 진격할래 정도만 남겨놓았다.

 

왕연지 입위나암성 고수수순 한병위불해 왕이력진병피

王然之 入尉那巖城 固守數旬 漢兵圍不解 王以力盡兵疲

임금은 위나암성에 입장하고 굳건한 수비로 열흘 단위로 일수 계산을 하는데 한나라 병력은 에워싸지도 않고 풀려라 하니까 임금에서는 힘이 소진되어 병력은 피로도가 쌓여간다.

위두지왈 세불능수 위지내하 두지왈 한인위아암석지지 무수천 시이장위 이대오인지곤 의취지중리어 포이수초 겸지주약간 치호한군 왕종지 이서왈 과인우매 획죄어상국 치령장군수백만지군 폭로폐경 무이장후의 첩용박물 치공어좌우

謂豆智曰 勢不能守 爲之奈何 豆智曰 漢人謂我巖石之地 無水泉 是以長圍 以待吾人之困 宜取池中鯉魚 包以水草 兼旨酒若干 致犒漢軍 王從之 貽書曰 寡人愚昧 獲罪於上國 致令將軍帥百萬之軍 暴露弊境 無以將厚意 輒用薄物 致供於左右

을두지에게 말한다. 지금 사기를 갖고 수비를 잘할 게 아닌데 어떤 전략이 더 있는가? 을두지가 대답한다. 한나라 병력은 위나암성이 갖는 전장지에는 물이 없으며 테두리를 에워싸야 하는 것이니 저희들이 괴롭게 있는 것을 기다리는 연유다. 마땅한 연못에 잉어와 고기를 물풀에 포장해두고 포장품을 취해가는 모형으로 방어하는 것이다. 포장품은 한나라 병력에게 선물 넣으라. 임금이 따른다. 이에 친서를 쓴다. 적은 사람일수록 새벽부터 생겨나는 어리석음에 상국에서 죄를 얻었소. 군수 백만지군을 이슬조차 사나울 만큼 마르는 장소로 보냈으니 두꺼운 생각은 할 게 없다. 갑자기 사용해 오는 얇은 사물도 좌보 우보와 함께 보냅니다.

 

 

어시 한장위성내유수 불가졸발 내보왈 아황제불이신노 하령출사 문대왕지죄 급경유순 미득요령 금문래지 언순차공 감불자구이보황제 수인퇴

於是 漢將謂城內有水 不可猝拔 乃報曰 我皇帝不以臣駑 下令出師 問大王之罪 及境踰旬 未得要領 今聞來旨 言順且恭 敢不藉口以報皇帝 遂引退

이러한 행위에 한나라 장군이 위나암성에 물들어 있는 것을 챙기고 긴급하게 공격하지는 말라 한다. 이에 좌보와 우보에게 알리는 것이니 나도 한나라 황제가 아니면 둔한 신하인 연유에 출정을 하라고 하시니 대왕에 죄를 물으면 위나암성 공방전을 하는데 열흘이면 넘는 줄 알았소. 그런데도 공략조차 안되니까 적국에 사신이 왔다는 것을 들은 것이다. 언순은 공손히 하고 한나라 황제가 보복을 하러 왔다는 것에 대한 변명은 하지 않겠소. 이에 퇴각을 하였다.

십삼년 추칠월 매구곡인상수 여기제위수급당제우도등래투

십사년 동십일월 유뇌 무설

十三年 秋七月 買溝谷人尙須 與其弟尉須及堂弟于刀等來投

十四年 冬十一月 有雷 無雪

대무신왕 13년 가을 7월이다. 매구곡 사람들이 줄지어 기다리고 있었다. 그 동생 위수가 집을 건축하면서 동생이 보유한 우도 역시 투항하면서 진상하였다는 것을 보려는 것이다.

대무신왕 14년 겨울 11월이다. 천둥이 폭설도 없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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