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국사기 고구려본기

한자 연습

영문이 2022. 8. 26. 18:03

차대왕 휘수성 태조대왕동모제야 용장유위엄 소인자 수대조대왕추양 즉위 시년칠십육

次大王 諱遂成 太祖大王同母弟也 勇壯有威嚴 小仁慈 受大祖大王推讓 卽位 時年七十六

차대왕에 휘명은 수성이다. 태조대왕에서 같은 엄마를 둔 동생이다. 장엄한 용기와 위엄한 엄습함을 갖추셨으니 어려서 인자하고 대조대왕이 추천도 사양하였으니 76세에 즉위하였다.

이년 춘이월 배관나패자미유위좌보 삼월 주우보고복장 복장림사탄왈 통재 원호

二年 春二月 拜貫那沛者彌儒爲左輔 三月 誅右輔高福章 福章臨死嘆曰 痛哉 寃乎

차대왕 2년 봄 2월이다. 관나 패자와 미유가 벼슬 좌보를 받으러 왔다. 3월이다. 우보이던 고복장을 사살하였다. 고복장이 탄식하며 말한 것은 아픈 것을 원망하여라.

아당시위선조근신 기가견적난지인 묵연불언재 한선군불용오언 이지어차 금군보척대위 의신정교이시백성 이이불의살일충신 오여기생어무도지시 불여사지속야

我當時爲先朝近臣 其可見賊亂之人 黙然不言哉 恨先君不用吾言 以至於此 今君甫陟大位 宜新政敎以示百姓 而以不義殺一忠臣 吾與其生於無道之時 不如死之速也

라떼는 신하들이 먼저 가깝게 가야만 볼 게 있었으니 도둑들 난동도 사람이여라. 침묵은 말로 하는 게 아니다. 원통함은 선군이 내 사망하면서부터 내 언어를 사용 안하는 데 있다. 지금 임금은 대위로 크게 오르시어 마땅하게 새로운 정교로 백성을 보시는 까닭에 의롭지가 않아도 충신이면 뭐든지 사살하시니 나와 여기 생존자들은 무도한 날을 보내는 것이라 시체를 따라 신속하게 이동하지 않은 것이다.

내즉형 원근문지 막불분석 추칠월 좌보목도루칭질퇴노 이환나우태어지류위좌보 가작위대주부 동십월 비류나양신위중외대부 가작위우태 개왕지고구 십일월 지진

乃卽刑 遠近聞之 莫不憤惜 秋七月 左輔穆度婁稱疾退老 以桓那于台菸支留爲左輔 加爵爲大主簿 冬十月 沸流那陽神爲中畏大夫 加爵爲于台 皆王之故舊 十一月 地震

형벌을 보면 먼 것과 가까운 게 잘 들린다. 아깝다고 화를 낼 만한 게 없을 건 아니다. 가을 7월 좌보 목도루가 노인이 되어서 쾌유하더니 환나 우태와 어지류를 좌보로 하였는데 주부님으로 작위를 더하였다. 겨울 10월 비류 지역 나양신을 중외대부로 임명하면서 우태 작위를 더하였으니 모두가 캐캐묵은 임금님 소행이더라. 11월 지진이 났다.

 

삼년 하사월 왕사인 살태조대왕원자막근 기제막덕공화연급 자액

三年 夏四月 王使人 殺太祖大王元子莫勤 其弟莫德恐禍連及 自縊

차대왕 3년 여름 4월이다. 임금님과 사신과 사람은 태조대왕에 원자이던 막근을 자살하였는데 막근에게는 동생이 없어서 덕과 두려움과 재앙이 연속 공급을 한다. 연속 공급에 지쳐서 자살로 증명하였다.

론왈 석송선공불입기자여이 이입기제목공 소불인 난대모 이치누세지난 고춘추 대거정 금대조왕불지의 경대위이수불인지제 화급일충신이애자 가승탄야

論曰 昔宋宣公不立其子與夷 而立其弟穆公 小不忍 亂大謀 以致累世之亂 故春秋 大居正 今大祖王不知義 輕大位以授不仁之弟 禍及一忠臣二愛子 可勝歎耶

기론이다. 예전 송나라 선공은 입장하지 않으면 자식을 오랑캐한테 내던졌다. 그 동생이 목공이다는 설이 존재한다. 목공은 사소한 걸 참아내지 않아서 난동을 크게 일으키려고 하였다. 이른 바 누세지난이다. 오랜 춘추에서는 대거정이란 지금 대조임금도 지의를 모른다. 대위는 동생이 잘 참아내지 않는 걸 잘 받아삼킨다고 가볍게 취급하니 재앙이 발생하면 사랑이 있는 자식과 충신이면 누구든지 겪었다. 살아있는 저주에 걸려든 대위가 불쌍하다.

추칠월 왕전우평유원 백호수이명 왕사지불중 문어사무 왈 호자 요수비길상 황백기색 우가괴야

秋七月 王田于平儒原 白狐隨而鳴 王射之不中 問於師巫 曰 狐者 妖獸非吉祥 况白其色 尤可怪也

가을 7월이다. 임금님은 둔전지 평유원을 가시는데 울음을 따르는 흰 여우를 보았다. 사수 쏘지 말라 하시고는 무당에게 연유를 알아보니 이러하다. 여우는 도깨비네 짐승이 아니라 상서로운 조짐이 대길한 거라 흰 색상이 없다는 것은 더욱 의심할 정도다고 하였다.

연천불능순순기언 고시이요괴자 욕령인군공구수성이자신야 군약수덕 칙가이전화위복

然天不能諄諄其言 故示以妖怪者 欲令人君恐懼修省以自新也 君若修德 則可以轉禍爲福

그러니 하늘이 아닐 것이라 여기고 타이르는 언어에도 잘 받아 들일 것이다. 오래도록 요괴자를 보았다고 하는 것들은 사람과 군자를 두려움에 몰아야 내게도 수성이 오는 것이다. 군자가 덕을 수행하고 있다면 전화위복을 잘 챙긴다.

왕왈 흉칙위흉 길칙위길 이기이위요 우이위복 하기무야 수살지

王曰 凶則爲凶 吉則爲吉 爾旣以爲妖 又以爲福 何其誣耶 遂殺之

차대왕이 말한다. 흉을 흉이라 하고 길을 길이라 하는 것은 원래부터 그랬으면 요요. 또 변화가 생겨나면 복이요. 사실대로 말 하여라. 무당을 사살하였다.

사년 하사월정묘회 일유식지 오월 오성취어동방 일자외왕지노 무고왈 시군지덕야 국지복야 왕희 동십이월 무빙

四年 夏四月丁卯晦 日有食之 五月 五星聚於東方 日者畏王之怒 誣告曰 是君之德也 國之福也 王喜 冬十二月 無氷

차대왕 4년 여름 4월 정묘일 그믐날이다. 일식이 떴다. 5월이다. 동방에 오성이 모였다. 어느날 두려워하던 임금이 무고를 말하는 거 듣고 분노하였다. 군자에 덕을 인정하소서. 국복이옵니다. 임금님도 실실 쪼갠다. 겨울 12월인데도 고드름이 생기지 않는다.

팔년 하육월 운상 동십이월 뇌 지진 회 객성범월

십삼년 춘이월 성패우북두 하오월갑술회 일유식지

이십년 춘정월회 일유식지 삼월 대조대왕훙어별궁 년백십구세 동십월 연나조의명림답부 인민불인 시왕 호위차대왕

八年 夏六月 隕霜 冬十二月 雷 地震 晦 客星犯月

十三年 春二月 星孛于北斗 夏五月甲戌晦 日有食之

二十年 春正月晦 日有食之 三月 大祖大王薨於別宮 年百十九歲 冬十月 椽那皂衣明臨荅夫 因民不忍 弑王 號爲次大王

차대왕 8년 여름 6월 서리가 추락한다. 겨울 12월 벼락이 치고 지진이 났다. 그믐에 객성이 달을 침범하였다.

차대왕 13년 봄 2월이다. 성패가 북두칠성 모형을 갖췄다. 여름 5월 갑술일 그믐날에 일식이 떴다.

차대왕 20년 봄 정월 그믐일이다. 일식이 떴다. 3월이다. 대조대왕이 별궁에서 사망하였다. 119세를 사셨다. 겨울 10월이다. 명나 조의가 답부로 명림하면서 백성들은 참기를 볼 수 없었고 군왕을 사살하였다. 차대왕이라 불렸다.

 

 

삼국사기 고구려본기 15권 끝

'삼국사기 고구려본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한자 연습  (1) 2023.04.19
한자 연습  (0) 2022.08.30
한자 연습  (0) 2022.08.25
한자 연습  (0) 2022.08.23
한자 연습  (0) 2022.08.19